출산 지원금 중에 체감이 가장 큰 게 뭐냐고 물으면 저는 첫만남이용권을 꼽아요. 한 번에 200만원(둘째부터 300만원)이 들어오니까요. 그런데 "이거 어디에 쓸 수 있어요?"라는 질문이 상담의 절반입니다. 오늘 그 얘기를 해볼게요.
얼마나, 어떻게 받나요?
- 첫째 아이: 200만원
- 둘째 아이부터: 300만원
- 지급 방식: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 (현금 아님)
- 소득 조건: 없음 — 출생신고된 모든 아동 대상
어디에 쓸 수 있나요?
생각보다 넓어요. 유흥업소, 사행업종, 레저업종 등 일부만 제한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사용 가능합니다.
- 산후조리원 비용 (가장 많이 쓰는 곳이에요)
- 기저귀·분유·유아용품, 온라인 쇼핑몰
- 병원 진료비, 약국
- 마트·식료품, 심지어 일반 외식까지
사례 1. R씨 부부는 산후조리원 비용 350만원 중 200만원을 첫만남이용권으로 결제했어요. 목돈 지출 타이밍과 바우처가 딱 맞아떨어진 케이스예요.
사례 2. 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S씨는 1년 동안 기저귀·분유를 전부 바우처로 샀어요. "육아용품 값이 한동안 안 들었다"고 하시더라고요.
사례 3. 바우처를 받아두고 잊고 있다가 기한(지급일로부터 1년)을 넘겨 잔액 수십만원이 소멸된 T씨. 이런 사례가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. 사용기한 알람을 꼭 걸어두세요.
신청 방법
- 출생신고 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로 한 번에 신청 (부모급여·아동수당과 함께)
- 또는 복지로·정부24 온라인 신청
- 국민행복카드가 없다면 카드사(BC·롯데·삼성 등)를 통해 발급 — 임신 중 발급받은 카드가 있으면 그대로 사용
신청 기한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예요. 이것도 지나면 못 받습니다.
상담사의 한 마디
첫만남이용권은 "신청 기한 1년 + 사용 기한 1년"이라는 두 개의 시계가 도는 제도예요. 제일 깔끔한 방법은 출생신고 날 원스톱으로 신청하고, 산후조리원이나 초기 육아용품처럼 어차피 나갈 큰 지출에 초반에 써버리는 것입니다. 아껴두면 잊어버리고, 잊어버리면 소멸됩니다. 지원금은 미루지 말고 빨리 쓰는 게 남는 거예요.